차도로 통행해야 하는 전동휠체어 '아찔'
차도로 통행해야 하는 전동휠체어 '아찔'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10.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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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문로 일대...인도 폭좁고 횡단보도 턱 높아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와 중앙로터리 일대 대부분의 인도가 전동휠체어 장애인이 통행하기에는 폭이 좁거나 횡단보도에서 인도로 이어지는 턱이 높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의 인도는 아예 통행자체가 불가능 해 차도로 통행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제주DPI(제주장애인연맹)는  '여성장애인의 시각으로 본 편의시설  3번째 점검지'로 서귀포시 지역의 중심지인 동문로와 중앙로 일대를 정하고 집중점검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대부분의 보도는 폭이 좁고 보도와 차도의 경계부분의 턱이 높아 전동스쿠터.휠체어의 통행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곳은 통행 자체가 불가능 한 곳도 있어 전동스쿠터 장애인은 위험을 감수하고 차도로 통행해야는 아찔한 상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문로 일대는 제주지역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제주재활전문병원이 건립되고 있어 이동편의시설 불편사항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대두됐다.

중앙로터리(1호광장) 지역도 그리 좋은 형편은 아니었다.

중앙로에서 국민은행을 지난 로터리 횡단보도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음향신호기,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되 있지 않았다. 신호등 자체가 아예 설치 되지 않은 곳도 있어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게에도 위험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된 곳은 유일하게 1호광장 건널목 중 두 곳. 그러나 그중 한 곳의 잔여시간 표시기는 고장이 나서 작동이 안되고 있었다.

제주DPI관계자는 "이동편의시설만 관련 법규에 맞게 제대로 설치만 된다면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용이 훨씬 쉬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모두에게 편리한 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DPI는 네차례 점검 중 지난 6월 1차로 제주벤처마루, 8월에는 2차 제주시청 인근 은행 8곳을 점검한 후  이번에 3차로 서귀포시 지역을 점검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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