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부 주관으로 매 2년마다 환경관리 시책을 평가해 시상하는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로 선정돼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린시티 지정은 국내 최고의 환경분야 시상제도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속가능한 발전정책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04년 도입됐다.
그린시티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그린시티 지정서와 포상금이 지급되며, 중앙일간지 등 언론홍보를 통한 이미지 향상에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하게 된다.
또 앞으로 환경부의 각종 사업예산 배정시 우선 고려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초되는 이번 시상식에는 우근민 제주지사가 직접 참석해 수상을 받게된다.
우 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언론관계자와 환경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개최 등을 홍보하는 한편,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달 4일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과 더불어 이번에 환경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린시티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다"며 이번 수상 의의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자산의 가치보전과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유엔환경계획이 선정하는 살기좋은 도시상과 유네스코 술탄 카부스상 수상을 목표로 환경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