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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제주감귤 수출촉진 캐나다 방문
김우남 의원, 제주감귤 수출촉진 캐나다 방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2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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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캐나다 수출촉진단, 27일부터 현지 홍보활동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의원(열린우리당, 제주시.북제주군 을)은 27일 감귤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다.

김우남 의원과 문시병 제주시농협 조합장, 한영택 조천농협 조합장, 김기훈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등으로 구성된 '제주감귤 캐나다 수출촉진단'은 이번 캐나다 현지방문에서 적극적인 제주감귤 판촉.홍보 등 수출촉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수출촉진단은 감귤 수출업체에 대해 수출을 독려하고 캐나다의 대형유통업체인 런던드러그의 래드 밀러 사장, 세이프웨이의 모리스 얼러드 캐나다 본부장 등과 만나 제주 감귤의 수출협력과 판로개척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매장을 방문해 감귤판촉과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김우남 의원은 26일 "감귤은 오렌지 등 수입과실의 대체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수출시장 확대 등 판로개척이 시급한 상황이며, 고수득 작물로 인식되었던 한라봉도 생산량 확대에 따른 국내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출을 통한 신규 수요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수출촉진단 활동을 통해 예년과 같은 수출량 회복은 물론 수출을 확대시켜 캐나다 전역에서 감귤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 연간 3만5천톤에서 4만톤(2천만불)의 감귤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가로 우리나라 감귤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의 수출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농산물 수출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출현으로 국산 감귤은 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감귤의 對 캐나다 수출은 2003년 5,089톤에서 2004년 4,223톤, 2005년 2,493톤로 매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주요 수요처인 캐나다 대형유통마켓들이 한국산 감귤의 가격상승을 이유로 구매비중을 축소하는 등 수출시장의 대부분을 중국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으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가고 있지만, 저가의 중국산과 가격경쟁력 열세로 수출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캐나다 감귤 수출업체들은 최대 수출시장인 캐나다 시장을 상실할 경우, 국내 감귤산업에 막대한 악영향이 초래될 것이라며 캐나다 시장유지와 한라봉 등 신규품목 수출 촉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과 생산자 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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