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대기업 선점한 맥주산업, 성공가능성 있나?"
"대기업 선점한 맥주산업, 성공가능성 있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15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정감사] 송훈석 의원, 제주 맥주산업 타당성 검토 촉구

송훈석 의원(무소속)은 제주의 맥주시장 진출에 따른 타당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그는 "제주가 300억원이 투자되는 맥주산업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으나, 2012년 정부가 맥주보리 수매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라며 "이러한 주변 환경에 맞춰 맥주산업의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맥주공장을 설립하는데 따른 비용 280억원 중 국비로 180억원을 하고, 나머지는 지방비로 할 예정인데, 예산확보 가능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맥주시장 진출한 회사가 대부분 기업인데, 이들 기업은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광고와 판촉전을 하고 있다"며 "제주가 과연 맥주산업에 뛰어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고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우 지사는 "제주는 생맥주를 해서, 2012년 여름휴가 전에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기존의 맥주회사와 연계해서 추진하려고 한다"며 "기존 맥주회사와는 완전히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송 의원은 "자치단체에서 제조업에 진출해서 성공해본 사례 별로 못봤다"며 "좀더 타당성을 검토해서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