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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WCC 국비 확보, 국회가 적극 도와달라"
우 지사 "WCC 국비 확보, 국회가 적극 도와달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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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서 건의..."간벌작업 공무원 동원 안한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15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실시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내년 예산 반영이 불투명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국비 지원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 지사는 국정감사가 실시되는데 따른 인사말에서 "외람되지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소관 업무는 아니지만 반드시 도움을 요청 드려야 할 사안"이라며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가 지원 예산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국회에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우 지사는 "WCC 총회가 차질없이 치러지는 것이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획득한 제주의 위상에도 걸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WCC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지사 "공무원 동원 간벌작업 안하겠다"

업무보고에서 우 지사는 "감귤을 생산하고 유통함에 있어서도 변화와 개혁은 계속 되고 있다"며 "공무원이 직접 생산 현장에 나가서 열매솎기.간벌 등을 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공무원을 동원한 간벌작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 지사는 "대신 행정당국이 할 수 있는 시책을 기획해 새로운 감귤농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감귤의 품종개량과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수출 촉진 2가지 추진방향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품종을 대대적으로 개량함으로써 일시에 과잉 출하돼 가격하락이 일어나는 일을 막고자 한다"며 "2009년 현재 12%인 한라봉, 감평 등의 만감류 재배면적을 2014년까지 20%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대형산지유통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중.대형 APC센터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품질의 규격화, 포장의 표준화 등을 기반으로 대형할인매장 판매 등의 새로운 유통체계에 대응하고 수출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 말미에서는 제주 동부권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조건불리 직불제사업 대상지역 확대, 가축분뇨 자원화시스템 개선지원 등 3개 사업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동부권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의 경우 내년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조건불리 직불제 사업의 경우 제주가 섬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동(洞) 지역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방재정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전액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가축분뇨 자원화시스템 개선사업과 관련해서는 130억원 중 51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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