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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LNG가스 경쟁' 도입시, 대기업만 이익"
강창일 "'LNG가스 경쟁' 도입시, 대기업만 이익"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0.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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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국정감사..."대기업이 도소매시장 독점 가능성 커"

현재 정부와 한나라당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LNG가스 발전부문 경쟁체제'와 관련, 이 체제가 도입되면 일부 대기업에게만 이익이 돌아갈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강창일 의원(민주당, 제주시 갑)은 이날 열린 한국가스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LNG가스 발전부문 경쟁도입은 일부 대기업만 배불릴 수 있는 정책"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LNG시장은 정유시장이나 LPG시장처럼 과점시장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경쟁시장에 참여 가능한 사업자가 일부 대기업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도시가스 사업자로 알려진 LNG가스 소매시장도 포스코, SK, GS, 삼천리 등 4대 기업이 74%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LNG부문 도소매시장을 모두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강 의원은 "이들 대기업이 LNG부문 도소매시장을 모두 지배할 경우, 소매시장에 있는 중소기업이 도태될 위험이 크다"며 "또한 2015년 이후 국내 LNG가스 수급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가스요금 격차 문제, 시장이 실패한 지역에 대한 LNG가스 보급 등 공적 부문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책임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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