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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말(馬) 산업 특구'로 지정해야"
"제주를 '말(馬) 산업 특구'로 지정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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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곤 제주경마본부장, '말산업특구' 지정 추진 제안

남병곤 KRA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장이 최근 '말(馬)의 고장' 제주를 말산업 특구로 지정해야 할 당위성을 강조하며 이의 공론화할 것을 제안했다.

남 본부장은 지난 7일 제주시 더호텔 연회장에서 여린 '2010 제주마 축제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저탄소 녹색산업과 말산업'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말산업 특구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원 입법 발의돼 현재 국회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말산업육성법'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후, "제주가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면 다양한 헤택과 산업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구로 지정되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과 행정적.재정적 기반을 갖추고 각종 세제혜택과 국.공유 재산도 특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말산업 기반을 견고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도와 영천, 상주 등 경상북도가 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말산업에 집중하고 있는가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이라며 말산업 특구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국형 승용마의 품종개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2014년까지 약 500여 곳으로 늘어날 국내 승마장의 승용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형 승용마 품종 개발의 필요성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 본부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양영근 탐라대 교수는 '말산업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 영천은 후발 주자이지만 국제규격 승마장을 갖추고, 경마공원도 들어서게 된다"며 "제주는 변변한 연구소 조차 없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마산업이 더 이상 제주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미래지향적인 마산업 발전 방향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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