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테리어 납품업체 비리사건 수사 확대
인테리어 납품업체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지검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직원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8월 제주시교육청과 서귀포시교육청의 건축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번에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사무관 A씨의 자택과 업체 2곳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지난달 2일 구속 기소된 인테리어 업체 대표 홍모씨(38), 또다른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명절 때마다 떡값 명목으로 수백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 부분에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명간 A씨 등을 소환해 이 부분에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시설관련 공무원 3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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