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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지질 명소 확대...2013년 아태총회 유치"
우 지사 "지질 명소 확대...2013년 아태총회 유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0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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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가 3일 제주 전체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키로 확정하자, 우근민 제주지사는 4일 이에따른 환영입장을 발표하고, "성원해주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추진위원회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우리 제주도는 세계 21개국 66개소의 세계지질공원의 하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면서 "제주의 지질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토대로 사계절 관광과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효과가 창출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현재 만장굴, 용머리해안, 수월봉, 주상절리대 등 지질공원 9개 대표명소를 2019년까지 23개소로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번 총회 현장에서 2013년 아태지역 지질총회의 제주유치를 확정했다"면서 "아울러 2014년 제6회 세계지질공원 총회 제주유치를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전문]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스 현지시간 10월 3일 레스보스섬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의장단 회의에서 제주도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확정하였음을 보고 드립니다.

이날 세계지질공원 의장단 회의에서는 제주도 지질공원이 현재 상태에서 훌륭한 지질자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공식 확인해 주었습니다.

지질관광에 필요한 관광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지질공원의 보전과 활용에 대한 정부와 제주도, 학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지역주민 등의 준비와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이처럼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것은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과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주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추진위원회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주도 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주시고 제주의 지질유산 보호를 위해 협력해주고 계시는 환경부와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관계기관과 학술기관 관계자 여러분들께 제주도민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제주도는 세계 21개국 66개소의 세계지질공원의 하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한 세계지질공원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다섯 번째 국가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 자연유산, 무형문화유산, 지질공원을 동시에 보유한 곳은 전 세계에서 제주도가 유일합니다.

그야말로 쾌거 중의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지질공원은 지질보존, 관광 등 경제적 개발과 교육 등 유네스코 3대 가치 축을 모두 충족하는 훌륭한 지질자원입니다.

그만큼 제주지질공원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제주의 지질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토대로 사계절 관광과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지역경제효과가 창출되도록 해나가고자 합니다.

제주의 지질자원을 제주의 고고학적, 생태학적, 문화역사적 요소와 가치를 접목하여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만장굴, 용머리해안, 수월봉, 주상절리대 등 지질공원 9개 대표명소는 2019년까지 23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그 자체로 브랜드와 같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제작 발간하는 각종 홍보물 등을 통해 제주도의 생물권 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과 더불어 세계지질공원에 대하여 세계가 찾는 제주도로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지질공원망 헌장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아시아 권내 세계지질공원간의 교류협력도 조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2014년 제6회 세계지질공원 총회 제주 유치를 공식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제9차 유럽지질공원 총회 기간 중에 열린 세계지질공원 의장단 회의에서 우리도 환경부지사를 통해 정식으로 제안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여세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는데,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질공원의 주체는 도민 여러분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활동과 역량에 따라 제주도가 앞으로 세계지질공원의 모델로 자리매김 해나갈 수 있는지 좌우될 것입니다.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도 우리도와 도민 여러분의 협력에 달렸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중앙정부에는 연내 지질공원법 제정을 마무리 짓고 지질공원 정비계획의 조속한 수립을 요청 드립니다.

다시 한번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 그리고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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