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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성공 위해서는 조직체계 전문화해야"
"신공항 성공 위해서는 조직체계 전문화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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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표 인천공항 본부장 제주 신공항 세미나 정책제언

제주 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위한 신공항 건설' 주제의 세미나가 1일 오후 2시 제주시 라마다호텔 탐라홀에서 열렸다.

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와 사단법인 이여도포럼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노영 국토해양부 공항정책과장과 윤영표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2명이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제발표에 나섰다.

윤 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언으로 전문화된 조직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인천공항 건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와 지원, 그리고 특별법 제정과 함께 사업 전담조직을 설치해 운영한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제주 신공항 건설에 있어서도 '제주도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차원의 역할에 있어서는, "건설과 운영 조직체계를 구축해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조직체계를 통해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 중장기 계획 등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주민의 이익집단화를 방지하고 건설사업에 지역사회가 자발적 협조하는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조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제언과 맞물려, 올해 초 신설됐다가 1년도 안돼 폐지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신공항 건설추진기획단을 다시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정의 조직개편 용역 중간보고에서는 신공항업무를 교통정책분야 부서에서 함께 담당하는 체제의 안이 제시됐는데, 도의회에서는 종전 기획단을 다시 부활해야 한다는 밝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한 제주일보의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의원의 72%가 신공항 기획단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신공항 건설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별도 조직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해진 특임장관실 차관이 '공정한 사회를 위한 국정운영방향'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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