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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악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불러주세요"
경찰악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불러주세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3.2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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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악대, 창단 20년 1400회 연주회 열어...'약방의 감초'역할 톡톡

제주경찰악대(악대장 문병식 경사)가 각종행사 및 소외계층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꾸준히 펼쳐 오면서 약방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986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1400차례에 걸쳐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찰악대의 구성원은 의무경찰 30명.

이들은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악대원으로 들어간 실력파들이다.

특히 악대로써 제대로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40명의 인원이 필요함에도 불구 이들의 연주는 그 어느 악대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이런 부족한 인원임에도 불구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경찰악대는 올해 200회의 연주회를 개최, 도민들 속으로 다가가는 경찰의 이미지 제고와 경찰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60여회의 연주회보다 크게 늘어난 것.

올 해 경찰악대 활동 계획을 보면 관광객 및 시민위안 연주회 70회, 사회복지시설 순회공연 50회, 대학축제순회 및 각종 축제 등 크고작은 행사에 80회 등의 연주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2006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열린 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관광객 및 시민위안 공연은 이탈리아 행진곡인 '플로렌티나 마치'와 최근 유행하는 가요 등의 연주는 물론 전.의경으로 구성된 댄싱팀공연과 즉석어린이 디스코 경연 및 노래자랑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경찰악대는 제주관광경찰의 활동사항과 학교폭력근절 및 미아찾기 등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문병식 악대장은 "봄철이면 한달 30일 중에서 흰 여백으로 남아있는 날이라곤 겨우 사나흘 정도 밖에 없을 정도"라면서도 "갖가지 행사에 참여해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경찰의 친근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생각을 하면 힘든 생각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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