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도의원 63% "행정시장-기관장 공모결과, 불만족"
도의원 63% "행정시장-기관장 공모결과, 불만족"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01 09: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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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창간기념 도의원 대상 제주현안 설문조사 결과
우 도정 평가, "잘하고 있다" 31.7%..."못하고 있다" 14.6%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 중 63.4%는 우근민 제주도정의 행정시장 및 유관기관장 공모.임명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간 65주년을 맞은 제주일보는 1일 제주도의원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우근민 도정에 대한 운영평가와 관련해서는 "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다.

"대체로 잘하고 있다"(29.3%)와 "매우 잘하고 있다"(2.4%) 등 비교적 긍정적인 응답률은 31.7%로 조사됐다.

"대체로 못하고 있다"(12.2%)와 "매우 못하고 있다"(2.4%) 등 부정적인 응답률은 14.6%.

우근민 도정 출범 후 공무원 첫 정기인사, 유관기관장 임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8월초 단행된 공무원 정기 인사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가 과반에 가까운 48.8%를 차지한 가운데 "대체로 못하고 있다"(29.3%), "매우 못하고 있다"(14.6%), "대체로 잘하고 있다"(7.3%)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도지사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공무원에 대한 승진, 전임 도정 핵심 공직자에 대한 무보직 또는 파견 등 논란이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시장 및 유관기관장 공모.임명 결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41.4%)와 "매우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22.0%)는 부정적 평가가 63.4%로 높았다.

"만족하는 편"이라는 응답률은 14.6%로 조사됐다.

#민선 5기 최우선 과제 "일자리 창출" 으뜸

복수응답 형식으로 조사된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해외시장 개척, 수출1조원 달성', '향토자원 5대 신성장산업 육성', '첨단1차산업과 고품질감귤 생산', '생태평화유지, 환경자산의 세계화', '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는 61%가 찬성을, 31.7%가 반대입장을 보였다.

제주 해군기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하는 주체를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정부, 제주도, 해군기지 예정지 주민, 도민, 지역국회의원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63.4%, 반대 34.1%로 조사됐다.

국내 영리병원(투자개방형 병원) 도입은 반대의견이 48.8%로 찬성의견 39%보다 훨씬 높았다.

노면전차 도입에 대해서는 48.8%가 찬성의견을, 39%가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행정조직 개편과 관련한 질문 중 경제부지사직 신설에 대해서는 58.5%가 "필요없다"고 답했다.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 또는 '교통관리단'의 부활에 대해서는 73.2%가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도의원 41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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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0-10-01 17:41:37
개원 100일만에 41명 중에서 38명이 해외로 떠난 그 유명한 의원님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라~
도민여론 알고 있다면 단체로 해외연수 못 갔겠지.
도민여론은 상관하지 않은 도의원님들 대상 여론조사의 신뢰성은?

미됴제주독자 2010-10-01 15:28:40
제주일보 여론조사 같은 거 싣지 마세요 미됴제주 겪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