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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국제학교, 건립공사 '첫 삽'
공립 국제학교, 건립공사 '첫 삽'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9.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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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서 30일 착공식...내년 9월 개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공립 국제학교의 건축공사가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영어교육도시 공립 국제학교 부지에서 이성춘 국무총리실 총괄기획과장을 비롯,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김명기 (주)YBM시사 총괄이사, 우근민 제주지사,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 국제학교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공립 국제학교 초대 교장인 제프리 베디와 스테판 캐터스 한국외국인학교 총교장, 이철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부이시장, 고창후 서귀포시장, 제주도내 초.중.고교 교장 등도 참석했다.

착공식에서 양성언 교육감은 "우리는 공립 국제학교 건립을 위한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세계를 움직이게 될 미래 인재들의 요람이 우리 손으로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제주도민들과 전국 학부모들, 주변국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주국제학교들이 머지않아 위대한 교육적 성취를 이룰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며 "1년 후 이곳에 모여들 인재들이 원대한 꿈과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립 국제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설립비 전액인 485억9600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3만9061㎡ 부지에 건축 연면적 2만8899㎡ 규모로 건축된다.

보통교실을 비롯해 특별교실, 기숙사, 음악실,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체육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제주도교육청과 공립 국제학교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한 (주)대창건설, (주)규림건설, (주)호반건설 등은 현재 부지 정지 공사와 터파기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위탁 운영법인으로 선정된 (주)YBM시사는 건축공사와는 별도로 지난 28일 입학전형 요강을 마련하는 등 개교 준비에 착수했다.

YBM시사는 오는 10월12일 광주를 시작으로 7개 도시에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입학전형은 10월2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1-12월 사이에 서류전형, 필기.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개교 첫해 초등 4-9학년 432명이고, 9학년(중3학년) 학생은 모집하지 않는다.

교육과정은 미국중부지역교육연구소(MCREL)의 교육과정을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5년 이내 미국 서부지역 학교인증위원회(WASC)의 인정을 받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국제표준화교육과정(IB)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영어교육도시 내 사립 국제학교인 노스런던 컬리지잇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은 지난달 4일 한국학교 'NLCS-Jeju'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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