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7:49 (목)
스마트 그리드의 탄생
스마트 그리드의 탄생
  • 김양훈
  • 승인 2010.09.2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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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양훈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지원담당

전기 없는 세상 상상해 보았는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지만 가전제품 등 소프트웨어만의 소중함을 느끼고 전기를 생산 공급하는 하드웨어에 대한 중요성은 그다지 깊게 생각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보아진다.

필자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전기의 공급과정을 새삼 나열해 볼까 한다.

원자력, 화력, 수력발전소 등에서 생산된 전기는 송전선로와 1차 변전소, 배전 변전소를 거치면서 전압을 낮춰주고 배전선로를 거쳐 최종 적으로 특 고압 전기가 도착되는 주상 변압기를 통해 적당한 전압(220V~380V)으로 만들어 가정이나 공장, 학교 등으로 전달하게 된다.

이렇게 공급되는 전기는 싸고 편리함 때문에 전력소비는 늘어나고 많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발전소 시설을 늘려야 하는 문제점과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이용하므로 CO2 발생량도 증가하여 지구의 온난화 주범이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등 지구상에 많은 재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 전력설비 노후로 인한 전력 손실과 돌발적인 고장도 많이 일어나 복구를 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고, 안전사고의 위험과 정전으로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현재의 전력망으로는 전기를 실시간 단위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 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우리나라의 강점인 IT 기술을 기존 전력망에 접목시켜 전기의 공급량을 실시간 단위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전기를 주기만 하는 시스템에서 주고받는 양방향 공급시스템 도입으로 전력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전력서비스 질을 향상 시키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 한 것이 스마트그리드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력망에 IT를 접목하는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하며 스마트가정,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총 5개 분야에 12개 주간사와 168개 컨소시엄사가 참여하여 제주시 구좌읍에서 실증하고 있으며 도내 업체도 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도에서는 제주 실증단지를 기점으로 도내 기업의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표준 조기선점 및 성공모델 창출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김양훈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지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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