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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릴 때는 분리배출, 모아서는 자원화"
"쓰레기! 버릴 때는 분리배출, 모아서는 자원화"
  • 김완철
  • 승인 2010.09.24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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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완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매립장관리담당

쓰레기는 가연성과 불연성, 그리고 재활용과 대형폐기물(가전제품), 음식물 등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일반 쓰레기를 버릴 때는 규격봉투에 넣어 묶은 후 배출하되, 가연성쓰레기는 가연성봉투에, 불연성쓰레기는 불연성봉투에 넣어 봉투용량이 초과하지 않도록 배출하여야 한다.

재활용품은 종류와 분리배출 방법에 따라 분리하여 투명.반투명봉투나 흰색봉투에 넣어 재활용품 분리수거용기에 배출하거나  봉투사용이 곤란한 경우 일정량을 잘 묶은 후 배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냉장고나 TV 등 가전제품을 포함한 대형폐기물은 읍.면.동장에게 미리 신고한 후 대형폐기물 신고필증을 부착하여 배출하여야 한다.

배출된 재활용품들은 선별장에서 플라스틱, 고무, 폐지, 고철, 알루미늄, 비닐, 장판지, PET병, 유리병류, 폐스티로폼, 차광막 등 총 11종으로 구분하여 선별한 후 판매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탈수와 건조, 발효과정을 통하여 부산물퇴비 비료로 재탄생하여 판매되고 있다.

서귀포시 쓰레기 위생 매립장에 지난 2009년도 한 해 동안 반입된 쓰레기는 35,246톤으로 이 중 54%에 달하는  혼합폐기물이나 불연폐기물, 폐 밀감 등 19,280톤이 매립 처리되고, 나머지 음식물을 포함한 재활용품 15,966톤은 선별하여 1,887톤을 판매 236백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음식물 퇴비비료생산으로 35000포를 판매하여 7100만원 등 총 3억7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올해에 서귀포시 12개 동지역에 클린하우스 설치가 완료되고 읍면지역에까지 확대 설치되면 쓰레기 분리배출로 매립하고 소각하는 쓰레기는 줄어들고 재활용 쓰레기는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것은 어찌 보면 사소하면서 귀찮기도 하고 무척이나 번거롭게 느껴 질 수가 있으나 재활용은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환경오염의 감소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음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나 하나쯤이야'하는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나부터'라는 솔선수범의 자세와 함께 쓰레기 발생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하여 폐기물을 원칙적으로 줄이고 다시 자원화 할 수 있도록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 모두가 자랑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제주의 자연!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하고 그 아름다움을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이론이 없을 것이다.

<김완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매립장관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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