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도내 사교육 증가율 전국 최고 기록
제주도내 사교육 증가율 전국 최고 기록
  • 홍주원 인턴기자
  • 승인 2006.03.22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원비는 천차만별...소비자의 분별있는 선택 필요.

제주도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입시보습학원으로 소비자들의 분별있는 선택이 필요하게 됐다.

교육부가 2005년에 조사한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제주도내 55개에 불과 했던 입시보습학원이 2005년에는 258개로 늘어나  469.1%의 증가율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처럼 사교육이 급속도록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물가감시센터(제주YWCA,주부교실제주도지부,서귀포주부교실,서귀포YWCA)는 3월 7일부터 17일까지 도내 61개의 학원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료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입시학원 수강료의 경우 고등학생은 25만 원 이상인 곳이 전체 66%, 중학생은 20만원 이상 25만원 미만이 52%로 조사됐다.

학원별 수강료는 초등학생 종합반은 최저 6만5000원, 최고 21만5000원, 중학생은 최저 19만원, 최고30만원, 고등학생은 최저 18만6000원, 최고 30만원의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또, 영어나 논술학원 들은 공개를 요청한 수강료와 암행조사로 나타난 수강료가 거의 일치 했지만, 입시학원은 작게는 1만100원에서 많게는 6만5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학원별로 다양한 수강료와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학원들의 행동으로 소비자의 분별있는 선택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수강료 결제방법에서 현금영수증 발급문제와, 강사의 인적사항을 게재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는 일들이 많이 발견돼 행정당국의 꾸준한 지도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를 실시한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학원을 이용하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엄연한 소비자이므로 정확하고 올바른 수강 정보를 알려주어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소비자단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