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4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제주올레 만든다며 문화재를 멋대로 건드네요”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동중 아이들이 ‘청춘예찬’이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을 진행한지 5개월이 흘렀다.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실내교육은 진행했지만 정작 중요한 건 마을을 아는 일이었다.제주동중은 제주시 화북동에 있지만 삼양동과도 근거리이다. 물론 더 먼 곳에서 오는 아이들도 있다. 그래도 제주동중의 중심지역은 화북과 삼양일 수밖에 없다.청춘예찬의 야외활동은 더운 여름에 막혔다. 삼양동 일대를 한바퀴 돌기는 했으나 더 이상 진척되지 않았다. 더위를 이기느니, 더위가 지나길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18-10-12 11:06 “나도 <순이삼촌>과 같은 글을 쓰고 싶었다” 강덕환_1편굵은 음성이 수화기 너머에서 들린다. 풍채가 좋은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두꺼운 음성이다. 신분을 밝히고 취재의 목적을 설명했다. 내친김에 약속장소까지 협의해서 결정했다. 말의 속도가 느린 듯 하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생각의 속도와 판단이 빠른 사람으로 느껴진다. 한편으로 글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풍기는 냄새도 전해진다.# 제주 4.3 유적지는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다.나는 강덕환 시인을 만나기 위해 옛 제주주정공장(1934년 설립) 터로 향했다. 약속 장소를 정한 사람은 강덕환 시인이다. 제주 4.3과 관련된 곳에서 기획특집 | 이겸 | 2018-10-08 16:03 “거대한 사발을 얹는다고 4.3의 모든 게 담기진 않아” 슬픔은 겪어본 이들만 안다. 더구나 곁에 있는 이들과의 이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웃으며 반기던 얼굴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생각을 해보자. 그것도 누군가의 강압적인 힘에 의해 이뤄졌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래서 슬픔은 겪어본 이들이어야 제대로 알게 된다.슬픔엔 고통이 따른다. 고통이 쌓이고 쌓이면 슬픔이 되기도 하고, 슬픔에 짓눌려 그걸 벗어나지 못해 평생 고통을 안고 가기도 한다. 누구나 겪는 일은 아니지만 70년 전의 이야기를 떠올리면 그 고통과 슬픔을 겪었던 수많은 이들의 얼굴을 주변에서 만나게 된다. 그 이름은 바로 내 가족이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18-10-04 10:3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