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배가 아픈데 꾀병이래요 서혜진의 통증클리닉 김애령(가명, 74세)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지속된 복통으로 본원에 내원하셨다. 타과에서 이미 병력 청취와 검진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 정상 소견이어서 협진을 통해 통증클리닉으로 내원하신 사례다.처음 할머니를 뵈었을 때 우울했던 표정과 문진 시 미덥지 않아하셨던 말투가 기억에 남는다. 그도 그럴 것이 2년 동안 이 병원 저 병원 옮기면서 위염 약도 많이 먹고 진통제도 많이 먹었으나 그다지 차도가 없었다. 증상은 배 통증이 심하고, 통증이 옆구리에서 등 쪽까지 올 때도 있다고 했다. 통증은 간헐적이었고 뒤틀리는 느낌이 건강칼럼 | 미디어제주 | 2018-03-19 09:54 현대인의 고질병 ‘편두통’, 벗어나고 싶어요 서혜진의 통증클리닉 만성적인 두통은 현대인에게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그 양상도 다양한 질환이다. 목덜미가 당기듯 아프기도 하고, 이마만 아프거나 전체적으로 아프기도 하다. 때로는 안구 통증, 시력 장애가 있으면서 이명이 들리고 구역, 구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그중에서도 ‘편두통’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보통 편두통은 한쪽으로 발생하는데, 가장 흔하게는 관자놀이와 눈 위쪽, 그 외에 이마나 옆머리 쪽으로 절반 가까이에서 머리가 마치 심장처럼 두근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느껴진다. 단독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긴장성 두통이 혼합되는 건강칼럼 | 미디어제주 | 2018-02-14 09:33 만성통증으로 힘든데, ‘신경차단술’은 무서워요 서혜진의 통증클리닉 여느 날처럼 진료를 보던 중, 외래로 전화가 걸려왔다. 시술 중이어서 바로 받지 못하고, 담당 간호사분이 전화를 받아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환자분이 칼럼을 보고 통증 치료를 받으러 오고 싶은데, ‘신경차단’이라는 말이 무서워 내원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신경차단이면 통증을 못 느끼도록 신경을 끊어버리거나 없애버리는 것 아닌가요?”라며 환자분은 치료를 받기 전부터 걱정스러워하고 있었다.칼럼 연재를 시작해 조금씩 글을 쓰게 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신경차단이 뭐 건강칼럼 | 미디어제주 | 2018-01-11 11:03 “손발이 시려요” 서혜진의 통증클리닉김화연(가명, 89세) 할머니는 작년 11월쯤 할아버지 손을 꼭 붙잡고 내원한 환자분이다. 평소에도 추위를 많이 타서 집에서 전기장판을 늘 뜨겁게 틀어놓고, 솜으로 된 조끼를 입고 생활하신다는 분이었다. 특히 손발이 너무 시리고 차가워서 양말을 2~3겹씩 신고 장갑도 끼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 바깥 외출도 힘들다고 했다.할머니는 별다른 말도 없이 무표정하셨는데, 할아버지 말씀으로는 최근 2~3년 동안 점점 심해져 집에만 있다 보니 점점 우울해하고 말수도 적어지고 반응이 없어졌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억지로 병원에 모셔 오셨다는 것이다.우 건강칼럼 | 서혜진 | 2017-12-26 14:42 “발바닥이 아파요” 서혜진의 통증클리닉요양보호사인 장현란 씨(가명, 57세)는 온종일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한다. 직업 특성상 서서 힘쓰는 일이 많다. 일이 끝난 후 집에 들어와서도 식사를 챙기는 등 집안일을 해야 한다. 그렇게 일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인가 장 씨는 종종 발뒤꿈치에서 통증을 느꼈다. 그래도 통증이 오래 가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 전부터 통증의 빈도가 강해지면서 강도도 세졌다고 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디면 발뒤꿈치가 자지러질 만큼 아파 걷기가 힘들었고 밤에는 성가실 정도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본원에 내원하 건강칼럼 | 서혜진 | 2017-11-20 17:0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