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손발이 시려요” 서혜진의 통증클리닉김화연(가명, 89세) 할머니는 작년 11월쯤 할아버지 손을 꼭 붙잡고 내원한 환자분이다. 평소에도 추위를 많이 타서 집에서 전기장판을 늘 뜨겁게 틀어놓고, 솜으로 된 조끼를 입고 생활하신다는 분이었다. 특히 손발이 너무 시리고 차가워서 양말을 2~3겹씩 신고 장갑도 끼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 바깥 외출도 힘들다고 했다.할머니는 별다른 말도 없이 무표정하셨는데, 할아버지 말씀으로는 최근 2~3년 동안 점점 심해져 집에만 있다 보니 점점 우울해하고 말수도 적어지고 반응이 없어졌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억지로 병원에 모셔 오셨다는 것이다.우 건강칼럼 | 서혜진 | 2017-12-26 14:42 처음처음1끝끝